2009년 6월 7일 일요일

Once upon a time 27 <해외판매부 야인시대>

해외영업본부의 전신 수출판매부

지금의 해외영업본부는 처음부터 그렇게 거창한 조직으로 시작된 게 아니다. 그저 외국의 어느 자동차회사의 수출전담 조직을 대충 베낀 것 같은 그런 것 아닌가 생각했다. 내가 1977년 3월 2일 자로 현대자동차 경력사원으로 공채로 입사하고 보니 조직과 실제 맡아 하는 일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분히 부서장 간의 파워게임을 하는 것 같은 것을 보고 나는 혼란스러웠다. 자동차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조사를 한다. 여러 후보 사 중에 가장 우수한 후보를 엄선하여 현대자동차 현지 대리점으로 지정하면서 대리점으로부터 수주한 자동차를 생산하여 선적하기까지의 관리 업무와 현지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품질 보증 등 고객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합리적으로 업무가 배정된 조직이라기보다는 부서장마다 자기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매일 업무영역 때문에 언쟁을 하는 일이 가끔 일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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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무슨일이든지 처음은 다 어리둥절 하는 것 같아요..

    이리걸려 넘어지고 저리걸려 넘어지고 그러면서 경험이 쌓이면 점차 안정이 되는 것 같거든요... 조직이 큰 사회도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래도 그시절에 열심히 살아주셔서 지금 일하는 사원들은 체계적인 조직내에서 근무할 수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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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천댁이윤영 - 2009/06/08 14:19
    아이구 감사합니다. 칭찬받으려고 쓴 글이 아닌데. 그저 이런때가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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