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어떤 블로거의 방문

지난 주에 어떤 방문자가 Mark Juhn's Blog를 방문하고는 댓글을 달고 간 것을 보고 따라 가 보았다. 그의 블로그는 전문 블로깅을 위한 블로거팁 닷 컴 http://bloggertip.com 을 운영하는 전문 블로거였으며 거기에는 폭넓은 블로거들이 알아야할 정보가 가득 들어 있었다.

사실 나는 기초지식도 없이 심심풀이로 시작했던 블로깅이였기에 bloggertip.com에 담겨 있는 여러가지 지식은 여간 흥미로운 게 아니였다. 그 운영자는
http://bloggertip.com/3286 웹페이지에 <놓쳐서는 안될 CEO 블로그 Top10> 제하의 글에
Mark Juhn's Blog가 열명의 블로거중 하나로 올려져 있었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전에도 헤럴드경제등 몇차례 나의 블로그 기사가 신문에 나왔다. 지난 7월에 세계일보와는 인터뷰까지 하며 나의 블로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지난 9월에는 명품 월간지 HEREN 9월호와 단독 인터뷰 기사가, 전문 경영인 잡지 CEO 9월호에도 여러 블로거들의 이야기에 Mark Juhn's Blog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런 것을 보고 나는 단순히 우리나라 중년 이후의 세대가 대개는 컴퓨터와 거리가 먼 컴맹 세대로 여겨지기 때문에 그런 세대에서 블로깅을 하는 것이 흥미꺼리가 되었나 보다고 가볍게 넘겨왔다. 나는 자신을 초보 블로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여름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할 때도 "나는 카페와 홈피, 블로그의 차이가 뭔지도 모릅니다." 라고 기자한테 솔직하게 말했었다.

삼십년 가까이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며 대부분 기간을 해외영업부문에서 일해 온 경력을 살려, 해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일반 자동차 이용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유익한 정보를 수집해 보다 빨리, 보다 정확하게 블로그에 올려 많은 방문자에게 전달하자고 다짐해 왔다. 기왕에 남들이 관심을 가지는 블로거가 된 만큼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