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옵바위에서 일출사진을 찍고 예정대로 설악동을 향해 차를 돌렸으나 설악동 진입로는 이미 승용차와 관공버스로 미어터진다. 이런 길 들어가는 것은 갇혀있겠다는 거나 다름 없을 것. 바로 목적지를 바꾸는 우리 동호회 리더이신 방종모 선생님의 플랜 B 봉태산으로 향한다.
봉태산은 인제 현리에 있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자연휴양림이 있는 곳.
▲ 강호동의 1박 2일 먹보들이 배를 채웠다는 순두부집 '고양집' - 인제 현리에 있는 방태산 근처의 고양집에서 이른 점심으로 구수한 순두부 찌게에 막걸리를 반주로 곁들여 맛있게 먹고 .. 방태산 휴양림으로 향한다.
▲ 강원도의 가을 단풍은 정말 글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방태산 자연 휴양림으로 향하는 산길..
▲ 방태산 자연 휴양림 계곡에 있는 폭포. 이름이 없는지 그냥 이단 폭포(二段瀑浦)라고 부르더라.
지금까지 찍은 사진의 결론은... 이런 사진을 그냥 풍경사진에 불과한 민밋한 사진밖에 안된다는 것. 단풍사진은 이렇게 찍는 게 아니라는 것을 배운다. 강의를 열심히 듣고 출사 실습 열심히 나가 배우면 곧 좋아지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