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5일 월요일

네팔의 이상한 풍습과 이상한 사람들

화장터에서 이상한 풍습을 보고 또 그 옆에 있는 화장터에서 장작더미 위에 시신을 올려 놓고 태우는 장면을 보고 나는 이승과 저승을 한군데 뫃아 섞어 놓은 것 같은 착각을 했다.
화장터에서 시신이 탄 재를 뿌리는 강물에 사람들은 발을 담그고 앉아  그 강물을 손을 떠서 자기 머리에 뿌린다.
아래 얼굴에 횟가루를 뿌린 것 같은 또는 얼굴에 노랗고 빨간 물감으로 무늬를 그린 이상한 모습을 하고있는 광대같은 사람들은 말이 없다. 꼭 저승사자 같다. 화장터 옆에 살면서 저승에 데리고 갈 사람을 찾는 게 아닌가 하는 끔찍한 생각을 문득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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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꼭 무슨 광대 같기도 하고 귀신 같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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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화장터 시신을 장작더미 위에 놓고 화장한다. 다 타고 나면 재를 강물에 그냥 뿌린다고.. 위 사진에서 하얀 천으로 싸여있는 것은 시신. 곧바로 장작더미 위에 올려져 한줌의 재로 변하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