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연비 등급표에 나와 있는 숫자를 보면 연비/배출가스 정보가 일목요연하다. 예를 들어 우선 연비는 60 mpg, 년 연료비는 $705. (우리나라 돈으로 월 70,500원 정도), 최하(10), 최상(103)에 해당 차종의 연비가 위치하는 등급을 표시하고, 1 km주행에 CO2가 얼마나 (gr) 배출되는지도 알려주고 있다.
미국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환경보호청(EPA)은 2016년까지 35.5mpg(15 km/L)로 CAFE 연비 표준을 설정했다. 지금 이런 정부 관계기관은 2020년과 그 다음 단계로 얼마로올릴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2007년 Energy Independence and Security Act 는 2020년까지 최소 40 mpg(16.9 km/L)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연비표준은 이보다 더 높이 정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거야 말로 바로 미국 소비자 연맹(CFA - 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과 국립 자원방어평의회(NRDC- Natural Recources Defence Coucil)가 원하는 것이다.
CFA 보고는 2025년까지 60 mpg(25.36km/L)로 올릴 수있는 기술은 있다고 단언했다. 이런 기술을 적용하려면 승용차 가격은 $2,600, 소형 트럭은 $3,000 정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에상했다. CFA의 분석에는 2025년에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50 이라고 하면 이런 자동차 구입 추가 비용을 연비 개선으로 상쇄하는데는 단 5년이 걸린다고 했다.
연비를 60 mpg(25.36km/L)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은 있지만 진짜 문제는 소비자들의 마음 가짐이라고 했다. 대부분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의 기름값으로는 이런 마일리지를 충족시키는 소형차는 사지 않을 것이라는고 한다. 힘 딸리는 좁고 불편한 소형차를 타느니 차라리 기름값을 더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60 mpg(25.36km/L)를 맞추면서 지금 쓰는 사이즈와 성능과 같은 전기차를 사려면 가격은 상당히 오를 것은 분명하다. 비평가들은 이런 차를 사게 하려면 지금 보다 주유소에서 지불하는 기름값이 훨씬 더 올라야 한다는 것이다.
기름값이 갤런당 4 달러가 되어야 사람들은 40 mpg(16.9km/L)로 달려가는 출발점일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60mpg을 달리는 자동차를 사게 하려면 기름값은 더욱 올라 5 달러 또는 그 이상 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