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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가 사는 지구환경을 생각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있다. 물론 원활한 소통은 말할 것도 없다. 불필요한 차량의 정지를 막고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신호변환 시스템이다. 주행하던 차가 신호등에 걸려 멈췄다 다시 출발할 때 소모하는 휘발유를 생각하면 낭비되는 휘발유는 엄청날 것이다.
요즘 소개되는 하이브리드카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앞으로 나가는 관성을 이용 발전하는 알뜰한 에너지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다. stop/start 시스템도 신호 대기동안은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게 하여 배출가스를 저감시키자는 것이다. 그만큼 신호등이 자동차 연료 낭비를 유발하는 것을 막대하다고 보고있다.
최근에 우리 정부도 녹색성장을 장기 국정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세부정책을 짜고 있는 것 같다. 자원의 재활용,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조력발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들이 여러모로 검토되고 있을 것 같다. 그중에 4대 강 정비사업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나는 우리 정부의 녹색 성장은 다름 아닌 자동차 도로의 신호등 시스템 혁신부터 시작하라고 제언하고 싶다. 불필요한 신호등을 없애고 교차로의 신호등은 전자감응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시스템 개선으로 절약되는 휘발유 값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런 것이 이미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옛날 5공 시절에 어떤 높은 사람의 장인이 신호등 제작 설치 사업을 하면서 사위의 지위를 악용해서 신호등을 참 많이도 설치하였다. 전국 도로에 촘촘히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한다.
국도나 지방도로를 차를 몰고 가면 신호등이 너무 많은 것을 본다. 신호등이 전혀 필요치 않을 것 같은 곳에도 신호등이 있는 곳도 많다. 농사용 경운기가 하루에 몇 대가 지나갈지 모를 농로와 만나는 교차로에도 신호등이 있다. 주행하던 차들은 아무 이유없이 앞을 가로막는 빨간 신호등 때문에 주행을 멈추고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대개 운전자들은 빨간 신호등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신호 위반자를 양산하는 꼴이 된다.
군부대 앞에는 어김없이 신호등이 있다. 부대 입구에는 위병소가 있고 24시간 근무하는 위병이 있다. 군 차량이 부대를 출입할 때에는 위병소 근무병이 있는데도 빨, 노, 파. 신호등은 자동으로 바뀌게 되어 있다. 부대 앞을 주행하던 차들은 자동으로 바뀌는 신호등 때문에 이유없이 서야 한다. 사실 군 차량이 부대를 출입할 때는 위병이 수신호로 도로 주행차량을 통제하면 된다. 아니면, 위병소 안에서 스위치로 신호등을 조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부대 앞 신호등은 그대로 작동을 계속해왔다. 왜 서야 하느냐고 묻지도 못하고 따지지도 못한다.
도시에 있는 관공서 앞도 마찬가지이다. 관공서 앞의 신호등은 지난 반세기 동안 점멸하여 왔다. 신호등이 필요할 정도로 출입차량이 많은가? 전혀 아니다. 선진국에 가보면 보행자를 위한 신호등도 보행자가 신호변환 스위치를 눌러 작동하도록 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자기 권위와 옛날 군사정권 시절의 군의 위세에 맞춰 부대 앞 신호등을 설치했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다. 이렇게 필요없는 신호등을 없애고 도시 시내의 교차로 신호등을 전자감응식으로 교체한다면 불필요한 휘발유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이에 따른 배출가스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OECD회원 국이니 정부에서 이런 낙후한 신호체제 때문에 낭비되는 휘발유가 얼마나 되는지는 계산해 보지 않았을까? 교차로마다 신호등 시스템을 전자감응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비용이 적지 않겠지만, 시스템 교체로 얻어지는 이득은 그보다 훨씨 더 국가 재정에 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녹색 성장은 도로 신호등 시스템 개선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최근 일산 동구청 앞 신호등이 노란 까박이로 바뀌었습니다. 구청에서 나오는 차가 없는데도 프로그램된 인터벌에 따라 바뀌는 빨.노.파 신호로 필요없는 정지와 대기를 강요당하던 차량들이 이제는 전.후.좌.우를 살피며 가던 길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문에 훨씬 원활한 차량의 소통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반가운 일이지요. 그런데 아직도 군 부대앞의 신호등은 진행하는 차를 이유없이 정지 신호대기를 강요하는 신호가 계속되고 있더군요.
예전에 캐나다에 있을 때 새로 이사간 집앞 신호등앞에서 한참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답글삭제신호등앞에서 기다리면 파란불이 켜질 줄 당연하게 믿고 있다가 한참만에야 길을 건넜어요... 그 다음부턴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건너갈 수 있다는 게 참 편하더라구요.. 환경문제까지 연결해서 생각해보진 못했는 데 맞는 말씀이네요... 불필요한 에너지 쓸 이유가 없는거니까요^^
장인의 입김이라. 그런 배경이 있었다니 역시 배우고 볼 일이군요.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애효 신호등이고 다좋은데
답글삭제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맘이 급하다는..
제가 신호등 건노고 있는데도 신호위반하고 쌩하고 지나가는 차들 많아요 ㅠㅠ
@작은소망 - 2009/07/18 10:40
답글삭제ㅎㅎ 그런차를 보면 좀 얄밉지요. 그래도 우리라도 잘 지켜야지요?
@PleasantPD - 2009/07/17 21:35
답글삭제인격이 문제겠지요?
@홍천댁이윤영 - 2009/07/17 20:39
답글삭제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보행자 건널목은 신호변환 스위치로, 국도나 지방도로의 교차로는 전자감응시스템으로 변경해야 연료소비와 배출가스 줄이고 교통흐름 방해하지 않는 일석 삼조 시스템입니다.
수신호를 하는 것처럼 신호가 바뀌어 준다니...참 신기하네요.
답글삭제요즘 신호들 연동제 실시이후 그래도 많이 편리해 진 셈이죠.
장단점이 있는것 같네요.
사실 노랑 깜박이가 있는 네거리는 많이 험하잖아요?
저는 그런 네거리를 지날 때 떨면서 지나갑니다.
걸을때도 그렇고 운정할 때도 그렇고....
거리는 항상 복잡하고....
도로변은 주차장이고...
운전자들은 모두 급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정말 심각하게 연구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는데 말이죠?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이야기손 - 2009/08/27 08:58
답글삭제반갑습니다. 이런 문제로 고민을 많이해 보셨네요? 이런 문제는 단지 신호 시스템뿐만 아니고 운전자, 보행자 모두가 질서의식이 성숙해야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