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시절 같은 강의를 듣던 대학 친구들의 등산 모임이 있다. 이름하여 삼토회라고 부른다. 매달 셋째 토요일에 등에 가자고... 오늘 그 모임이 있었다. 관악산으로 갔지만 이 모임은 정상을 밟는 게 아니고 산허리를 적당히 돌아 세시간 정도 걷고 내려오는 게 보통이다.
금년 겨울 첫눈을 관악산에서 밟는다 ↓
맨앞부터; 한재필, 황주현, 김공열, 박정식, 서경범. 이렇게 다섯명에 사진찍는 사람을 합해서 여섯이 동행 산행을 한다. ↑
← 한시간쯤 걸어 올라가 양지 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해온 것을 펼친다.
컵 라면, 육계장 라면에 떡도 있고, 밤과자, 삶은 고구마, 과일 등등.. 준비해온 것을 나누어 먹는데..
추운 날씨에 뜨거운 물에 컵라면 익혀 먹는 맛이 일품이다. 나도 다음 부터는 컵라면을 갖고 다녀야겠다는...
<여기있는 모든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머리위 하늘 색갈이 환상적이다. 사실 근래에 이런 하늘을 보기 쉽지 않았던.. ↑
하산 길에도 그늘진 곳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고 남아있다. 오늘은 깜빡잊고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필히 준비할 것을 잊지 말아야 ..
산에서 먹는 컵라면은 일품이죠. 저는 계절에 상관없이 보온병에 뜨거운물을 넣어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어떨때는 전혀 사용안할때도 있지만 추운겨울에 커피한잔, 컵라면 하나는 산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죠. ㅎㅎ
답글삭제산과 만 함께 하여도 행복한 시간인데
답글삭제대학 동기분들과의 산행이시라 정말 즐거우셨겠습니다.
겨울엔 항상 안전산행 하세요^^
전 첫눈을 그냥 바라보기만 했는데 mark님은 밟으시기까지 하셨네요.ㅎㅎ
답글삭제역시 산이라 눈이 조금이지만 쌓였군요. 겨울로 접어들었음을 느낍니다.
답글삭제너무나 멋진 산행 친구분들에게 오래 오래 건강하게 우정 함께하시라고
답글삭제안부전해주세요
@꿈사냥꾼 - 2009/11/21 23:04
답글삭제조금 얻어먹는 라면 맛이 그렇게 좋을 줄이야. 앞으로는 필수 휴대품이 되겠습니다. ㅎ
@세담 - 2009/11/21 23:16
답글삭제친구들 만나 같이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지요. 20대 초반 부터 같이 가깝게 알고 지내온 친구들인만큼..
@띠용 - 2009/11/21 23:26
답글삭제네, 행운이지요? 주말 즐겁게지내고 계시지요?
@Fallen Angel - 2009/11/21 23:28
답글삭제우리동네도 눈이 조금왔는데 산에서 이렇게 눈이 싸여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순간 아이젠 준비하지 않아 놀라기도 했구요. 다행이 아이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였지만. 일요일 아침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핑구야 날자 - 2009/11/22 00:54
답글삭제네, 감사합니다.그렇게 하겠습니다.
금요일밤에 눈발 날리는 거 보긴 했는데 관악산엔 벌써 눈이 쌓였군요.
답글삭제20년후 저는 누구하고 산에 갈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boramina - 2009/11/22 10:25
답글삭제boramina님은 20년후엔 20년 전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중.남미를 여행하고 있을 겁니다. ㅎㅎ
우정도 부럽고 산행도 부럽습니다. 거기다 눈도요.....ㅠㅠ
답글삭제@빨간來福 - 2009/11/22 13:29
답글삭제저는 겨울이 없는 쌘디에고에 사시는 빨간 내복님이 부럽습니다. *^0^*
관악산에 눈이 내렸군요.
답글삭제대학동기끼리 오손도손 산에서 컵라면도 드시고...
보기 좋은 풍경이네요. ㅎㅎ 그 우정 영원하시길!
아~~ 관악산... 수 년전에 저도 올라 본 곳이네요.^^
답글삭제첫 눈을 그 곳에서 밟으셨다니, 한껏 다가온 겨울을 만끽하셨을 것 같습니다.ㅎㅎ
제가 올랐을 때도 한겨울... 눈길에 곳곳이 결빙되어 있는 곳을 아이젠 없이...
위험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고생도 많이 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내려올 때는 정상쪽에서 구입하여 안전하게 내려왔었습니다.^^
@내영아 - 2009/11/22 20:58
답글삭제네, 눈이 와서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컵라면 먹는 맛도 좋았구요. 친구가 좋은 거지요.
@spk - 2009/11/22 22:03
답글삭제이번 산행에서는 정상을 올라가지 않앗습니다. 대학친구들 하고 산에 갈때는 편안한 산행을 하는 걸로 했답니다.
관악산에 눈이 쌓여있네요.... 저도 등산을 좋아했는데 동경에 가까운 산이라곤 타카오산밖에 없는데 등산이 아니고 산보 수준이에요...ㅋㅋ
답글삭제가끔 서울은 근거리에 등산할 수 있는 산이 있어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나요...
모든 분들이 오랜 친구분들이어서 더욱 뜻깊으셨겠어요.
@블루재팬 - 2009/11/23 09:00
답글삭제최근 블루재팬님이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일본에서의 삶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일본사람들의 좋은면, 우리가 본받을 만한 것들을 많이 포스트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행복한 한주 만들어가세요. ^^
@mark - 2009/11/23 10:09
답글삭제항상 많은 관심 갖져 주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어드바이스까지 해주시다니 더욱 감사합니다.
mark님의 정성스러운 포스팅도 너무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감기 조심하시고요.
벌써 눈을 밟으셨군요. ^^
답글삭제@향기™ - 2009/11/23 12:29
답글삭제네, 오래만에 눈을 밟았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겨울산에서 눈을 밟지 못해서 일본 아오모리의 핫코다 산까지 가서 눈을 싫것 밟고 오고왔지요.^^
겨울 산행이라...
답글삭제멋져보입니다....
산을 별루 좋아하는편은 아니라서.....
나이두 젊은데 왜 별루 안좋더라구요...ㅎㅎㅎ
겨울산은....겨울바다 못지 않네요....
@killbill - 2009/11/23 17:55
답글삭제사람마다 취미가 다 다르니까 꼭 등산을 해야한다는 것은 없지요. 그래도 건강을 위해이 어떤 형태로든 평소에 운동을 계속하는게 좋겠지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