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9일 금요일

도요다의 비밀

누구나 어느 업체나 리콜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제품의 신뢰에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메이커가 자발적인 리콜(Voluntary recall)을  결정할 때 소비자들은 호의적으로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이것이 메이커가 아닌 강제 리콜(compulsory recall)일 경우에는 얘기는 180 도 달라진다. 메이커가 자발적 리콜을 미루어 오거나 거부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미국 고속도로안전국(NHTSA)이 강제 리콜을 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메이커한테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 수 십년 동안 도요다는 J.D.Power 소비자 만족도에서 언제나 자동차 업계에서 상위를 지켜왔으며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는 대단이 두꺼우며 브랜드 로얄티를 가지 고객층도 두텁다.

 

도요다의 사상 최대의 리콜 문제는 점입 가경이다. Detroit Free Press (Freep)는 도요다와 NHTSA는 은 2004년으로 돌아가 품질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초기 조사는 단지 운전자의 의도하지 안은 가속에 한해서 였다고 하는데 이는 원치 않은 가속이 위험한 것을 고려한다면 좀 찜찜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가속 문제 전개의 수상한 점으로 보고 있다.  

 

Freep은 2005년형 Camry를 운전하던 여인의 사망과 관련된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에 대한 건의 2008년 소송에 NHTSA 직원 크리스토퍼 쌘투시가 도요다로 이직하고 나서 바로 조사범위가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소송에서 새로 도요다에 전입한 직원이 근무했던 NHTSA의 동료와 문제 조사 범위를 1초 이내의 의도하지 않은 가속에 대한 클레임에 한정하기로 협상했다고 하고 있다. 싸투시는 2002년과 2003년 도요다 Camry, Solares, Lexus ES300 차종에 관련된 법정 증언에서 NHTSA는 2004년에 139건의 불만을 접수되었으나 해당 차에서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일문제 불만의 접수 건수에 따라 문제의 심각성과 조사 강고의 경중이 변한다. -: 필자 주)

 

이제 도요다는 1,000,000 대를 또 리콜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보다 오래된 차종이 결국 리콜이 될 것인지 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알 수가 없다는 것. 그러나 전 NHTSA 국장 죤 클레이브뤀(Joan Claybrook)은 이 의도하지 않은 가속 문제를 더 심각하게 다루었었어야 한다고 말했다.

 

http://mail2.daum.net/hanmail/Index.daum?dummy=-64225891

댓글 27개:

  1.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토요타 때문에 일본 경제가 혼란스러워한다고 그럴 정도의 심각한 리콜이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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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10/01/29 21:13
    저는 이번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도요다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현대차그룹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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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요때를 노려서 도요타을 이기려고 아주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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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참으로 힘든 일일겁니다. 악셀레이터가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힘이든다니...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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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벌어지는 상황이 포드-파이어스톤 결함 은폐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4년 전부터 파이어스톤 타이어의 결함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은폐를 해 왔던 상황이 어떤 면에서 많이 닮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기업의 이익과 손실 관계도 중요하겠지만, 자동차는 사람의 목숨과 직결된 제품인데 숨기지 말아야 할 것을 숨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결함 문제를 숨긴 포드 그리고 역시 비슷한 실수를 했던 미쓰비시가 지금까지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보면, 도요타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신뢰를 많이 잃지 않을 수 있는 적절한 대응으로 앞 회사들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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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쭌's - 2010/01/29 23:39
    미국 GM은 노골적으로 광고를 한다는 군요.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진리를 실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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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핑구야 날자 - 2010/01/30 00:15
    우리가 흔히 들어오든 급발진과 비슷한 섬찍한 일이지요. 가속페달 문제로 사망자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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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ibrik - 2010/01/30 00:20
    선진 시장에서는 기업의 정직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데 수 많은 소비자들을 속였으니 도요다의 신뢰성은 치명타를 입은 거지요. 우리 현대차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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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지후아타네호 - 2010/01/30 00:48
    카나다, 유럽까지 합하면 천만(10,000,000)대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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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도요타애 이어 혼다도 리콜한다는 군요~

    일본의 콧대가 꺾여 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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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일본의 장인정신에 대한 신화는 이미 깨져버린것 같습니다. 예전의 technology 일본의 위치를 이젠 한국이 차지하게 되었는데,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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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pennpenn - 2010/01/30 07:03
    미국한테 일본이 보복당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토야마 진보파 내각의 반미 정서가 팽배하잖아요. 오끼나와 공군기지 반납하라지, 인도양에서 대 미군 급유 중단했지.. 미국이 얼마나 분통 터지는 일입니까? 그러지 않아도 미국 디트로이트 3사 망쪼가 들어가는데.. 그래서 엿먹이는 게 아닌가 하는 어뚱한 데로 생각이 가더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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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빨간내복 - 2010/01/30 08:07
    이참에 일본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림도 솔지기 있지요. 말씀 말마따나 타산지석으로 삼고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도 조심해야합니다. 펴정 관리 잘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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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뉴스보니 가속패달이 눌러지고나면 복원이 되지 않는다는 결함이라더군요..

    그럼 가속이 계속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던...

    정말 위험한 사태가 일어날수도 있겟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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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이번에 리콜 규모가 상당히 큰편이더군요. 품질의 도요타 였는데 신뢰에 있어서 상처가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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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Raycat - 2010/01/30 11:13
    자동차 역사상 최대 규모랍니다. 과구에 몇십만대는 보통 있어거든요. 도요다 한테는 재정적 손실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지난 수십년 쌓았던 품징에 대한 명성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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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원가절감의 부작용 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기아차도 과도한 원가절감에 의한 부작용이 분명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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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백미러 - 2010/01/30 16:34
    오래만입니다. 잊지않고 방문해주셔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현대기아 협력업체 납품가 인하 아벽에 모살을 않은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도요다 같이 품질문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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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trackback from: 도요타에 이어 혼다 리콜
    토요타의 리콜 사태에 이어 혼다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64만6000대에 이르는 이번 리콜은 윈도 스위치 결함에 따른 것으로, 소형차 피트, 재즈, 시티 등 3차종이다. 이들 차종은 한국시장에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원문보기> http://www.eto.co.kr/?Code=20100130111949570&ts=183103 요즘 차들 리콜이 많네요... 도요타는 이번 리콜로 타격이 크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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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경영학과 수업 때마다 도요타의 마른 수건을 쥐어 짜는 원가 절감 노력과

    납품 업체와의 모범적인 상생관계를 배워왔는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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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yureka01 - 2010/01/30 09:36
    문제는 도요다가 이 문제를 축소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나저나 혼다도 경차의 도어 레귤레이터 스위치에빗물이 스며들어가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생겨 64만대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발표했네요.

    http://www.eto.co.kr/?Code=20100130111949570&ts=1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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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보시니 - 2010/01/30 20:24
    뭐든지 지나치면 부족함만 뭇하다고 하지요. 도요다가 GM 을 제끼고 판매 세계 1위의 자리를 목적으로 무리하게 경쟁력을 제고를 위한 원가절감을 추진했던 것도 이유가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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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답방으로 블로그를 찬찬히 둘러봤는데 대단한 분이시군요.



    제가 현대문명과 기술에 그리 해박한 사람이 아니라 대부분 잘 모르는 정보들로 가득한데요. 무언가 얻어가는 건 있네요.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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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도요타(그리고 혼다도)는 리콜 문제라는 큰 산을 넘어도 미국의 '징벌적' 소송이라는 산을 하나 더 넘어야 하죠.



    제 모자란 예상에도 수억달러의 벌금을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우리 나라 사람도 두 명이 미국쪽 소송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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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악의축 - 2010/02/01 12:07
    몇번 이어 방문하시면 다 아실만한 정뵙니다. 자주 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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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mahabanya - 2010/02/02 20:33
    리콜 비용도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겠지만, 그 후폭풍으로 이해 당사자(소비자, 딜러, 협력업체, 운수회사, 정비업체 등등)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감당하는 것... 상상하기 어렵지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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