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7일 수요일

꼬리 물기

아래 사진에서 이상한 거 발견하셨나요?

 

그렇다. 얼마전 앞으로 교차로에 꼬리물고 들어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발표한 일이있다. 캠코더를 들고 단속한다고 했다. 그때 나는 Mark Juhn's Blog 에 이런 무질서한 부끄러운 행위를 비판한 일이있고 엄격히 단속해야 하다면서  경찰의 단속의지에 박수를 보낸 일이있다.

 

그러나 일산 장항동의 뉴코아 백화점과 KTF가 위치한 교차로는 아직도 상습 꼬리물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단속하는 사람은 개미새끼 한 마리 안보인다. 지난 달 카나다 뱅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여섯개로 전체 5위로 전세계에 국위를 떨쳤던 대한민국 국민의 민도가 이것 밖에 안되는가 하는 자괴감 마저 든다. 요즘 말 좀 하는 사람들은 모이면 정부와 여당을 비방하고 입에 거품을 문다. 나도 한마디 하자. 우리 일이나 잘 하자. 어린 세대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말자.

댓글 44개:

  1. 꼬리물기 하시는 운전자들은 아마 성격이 굉장히 급하고 참을성이 부족한 것 같아요..

    신호등 황색으로 변해도 교차로 속으로 뛰어드는데....그래봐야 앞에서 막힙니다.

    뛰어 들어가나 정지선 대기했다가 다음신호에 가나 별반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죽어라고 뛰어들어 교차로 중앙에 떡 갇히게 되지요

    자기도 못가고 남도 못가게 만들고....뭐 하자는 건지 쩌~업

    조금 느굿한 마음도 때론 필요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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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유여행가 - 2010/03/17 00:37
    엄격하게 단속하는 길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런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다고 봐야지요. 미국사람들 교통질서 잘 지키지요? 위반했다 하면 엄청난 페날티가 따라옵니다. 경찰이 없는데 위반하면 귀신같이 나타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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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신의 꼬리를 문 격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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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말 짜증납니다. 꼬리물기.....

    저라도 안해야겠습니다. 다같이 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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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구야 날자 - 2010/03/17 00:48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어서 그래요. 차안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 얼굴이 안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저런 사람들을 보면 환멸을 느낀답니다. 과격했나요? 사실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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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yemundang - 2010/03/17 00:49
    나부터 모범운전자가 되어야지요. 동지가 생겨 행복합니다. ^-^ 감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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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솔직히 앞으론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성이 발전되질 않는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너무 빨리 발전해서 뒷전이었네..라는 진부한 이야기를 한두해 들은것도 아니고, 그걸 알면서도 국사빼고 국영수만 죽어라 가르치는 나라에선 앞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_=



    그런면에서 일본의 저학년 교육은 참 잘 되어있다는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우리나란 3살만되면 영어가르치려 혈안이되어 있으니...

    도덕 따위는 배울 이유가 없고, 역사 그까이꺼 지나간일 알아서 뭐하나 글로벌 시대에 영어가 대세다... 라는게 현실인거 같습니다 ;;



    그냥 경찰 그런거 필요없고 ( 배치 하라고 해도 인력부족 탓만 할겁니다 ) 모든 교차로에 감시 카메라 메달아서 자동으로 찍는게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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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꼬리물기, 없어져야 할 폐습임에 분명하지만,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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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지후아타네호 - 2010/03/17 02:22
    엄하게 단속해야지요. 미국사람들 그 많은 인종이 뒤섞여 사는데도 질서가 지키는것은 위법했을 때 가혹하고 엄한 처벌이랍니다. 우리도 질서는 엄벌로 다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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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kei - 2010/03/17 02:21
    인성교육부터 시켜야 하는데 아이 엄마부터 잘 못컸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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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저 지역은 정말 꼬리물기가 심한것 같습니다.

    단속중이란 프랭카드라도 크게 붙여놓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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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정말로 왜 저러는 걸까요..

    그거 몇분 늦는다고.. 쩝.!!

    단속 제대로 해서 꼬리물기식 주행 없어져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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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티런 - 2010/03/17 08:56
    있습니다. 신호등 옆에 "정체시 진입금지"라는 표지가. 그래도 사람들은 그저 디리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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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작은소망 - 2010/03/17 09:14
    본인은 절대 빨기 가지 못하면서 다른 운전자들의 진로방해만 하는거지요. 자기 얼굴이 보이는 오픈카라면 그렇게 했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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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좋은 말씀 보고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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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여기 모범운전자 1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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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콩가루 - 2010/03/17 11:38
    모두 남을 배려하면서 질서를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 점심식사 맛있게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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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raymundus - 2010/03/17 12:11
    대 환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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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정말 우리의 운전매너는 수준 이하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운전 해보신 분들은 아마 더 공감하실 겁니다.

    꼬리물기 같은 건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인데 우리는 이런 부분을 중요시 하지 않죠.ㅡㅡ;



    혹시 Mark님 댁이 장항동 단독주택 쪽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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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공감 100%입니다.

    좀 과장하면 아프리카 원주민 겨우 벗어난듯...

    OECD가입국중에 안좋은 분야들은 항상 TOP을 달리는 국민들 치고 도가 지나친 국가탓은 정말 눈뜨고 못봐주겠습니다.

    얼마전에 민방위교육을 받는데 열심히 이번에 새롭게 정비된 교통법규에 대해 열심히 강의를 하는데... 솔직히 이런 강의 해봤자겠구나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더군요

    귀찮아서 인지 바른생활 사나이처럼 융통성 없어 보인다고 할까봐 그러는지 알면서도 안지키니 말이죠

    그러다 보니 나혼자 지키면 괜히 손해보는듯 하고 뭐 이러면서 악순환만 계속 되는듯 하네요

    국사를 배우느냐 안배우느냐의 문제는 아닐텐데...;;;

    다 알면서도 안지키는건 교육보다는 인성의 문제인것 같네요

    그리고 인성의 완성은 교육기관이나 국가보다는 가정내에서 문제점을 찾는게 현명할것 같다는게 제 신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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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블루버스 - 2010/03/17 13:59
    ㅎㅎ 놀러 오시게요? 환영합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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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세바스찬 - 2010/03/17 16:00
    인성교육은 부모한테서 배우는 건데 우리 어린이들은 인성교육 받을데가 없네요. 그 엄마들이 저렇게 컸는데 뭘 알아서 이이들을 교육시키겠어요? 운전대 잡은 여자들 운전하는 매너 보세요. 아이들 태우고 난폭운전 얌채운전 다하고 다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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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꼬리물기를 하지 않는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운전을 많이 한 사람은 그 경험에 의해 빨리 가고싶어하고

    운전이 미숙한 사람은 언제 서야할지를 몰라서 지키기 못하는



    역시 저 한명이라도 지키기를 애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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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PinkWink - 2010/03/17 17:01
    일단 네거리 가운데가 밀려 차가 나가지 않으면 정지선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안 어려운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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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자신의 행동은 알지 못하면서 남을 비방할수는 없는 노릇 입니다.

    저런 모습.. 제 아들녀석이 저와 차를 타고 갈때.. 제가 저럴까봐.. 가끔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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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드자이너김군 - 2010/03/17 18:05
    아이들에게는 배울 것을 보여줘야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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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꼬리물기 하면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다 밀리는걸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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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띠용 - 2010/03/17 20:12
    운전면허 교육 부터 잘못됐다고 봅니다.

    운전기술만 가르켰지 운전예의와 운전질서를 전혀 가르치지 않고 면허만 땄으니 모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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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쇠귀에 경읽기... 딱 요런 경우에 쓰는 말이 되겠네요.

    이렇게 자기만 생각하는 얌체족에게는 따끔한 제재가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위는 어쩌면 조급함에서 오는 하나의 습관이 아닐까 하는데요.

    운전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여유로운 자세가 꼭 필요할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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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spk - 2010/03/17 21:38
    속독위반 카메라로 단속하듯이 모든 교차로에 카메라를 달아 교통체증 유발하는 차는 무조건 엄중단속하면 나아질 것 같은데.. 왜 안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위반자 벌금 징수해서 지방세수 올리고, 교통질서 유지되어 좋고. 꿩먹고 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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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아.. 꼬리물기는 정말 사라져야 할 얌체운전이죠..

    덕분에(?) 많은 분들에게 고통이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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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Zorro - 2010/03/18 00:46
    빨리가려고 하다 건너지도 못하면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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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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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Anonymous - 2010/03/18 06:41
    초청 받았는데 가보려고 합니다. Hope all i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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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우리 일이나 잘 하자' 가슴에 팍 와닿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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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얼마전에 주황색 불에 간당하게 사거리를 지났는데....









    7만원 과태료가 나오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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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풀칠아비 - 2010/03/18 11:11
    풀칠아비님도 즐겁게 하루 보내세요.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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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악의축 - 2010/03/18 11:21
    지나갈수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들갔는데 막히면 다른차 지로 방해하는 거구, 또 성질급한 사람은 노란불에 급발진해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차하고 측면충돌되 쉽지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식구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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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꼬리물기는 정말 좀 사라져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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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BK - 2010/03/18 22:34
    전반적으로 자동차 문화가 바뀌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 습관도 물론 포함되구요, 저와 뜻을 같이하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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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아무래도 규제나 처벌 등이 조금 더 강화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만 해도 이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서라기보다는 그만큼 강한

    처벌이 있기 때문에 법규를 더 잘 지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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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Happiness™ - 2010/03/20 05:13
    각종 인종이 짬뽕인 미국인들이 질서를 지키는 이유는 안지켰을 경우 응징이 너무 강하기 때문인거죠. 우리도 단속을 계속 아주 쎄게 하는 수밖에. 그래서 잘서지키는 사회분위기글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폴리스라인을 넘어오면 반 죽이잖아요. 바로 양팔 등뒤로 수갑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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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가끔은 아주 가끔은

    이 꼬리물기에도

    한국인들의 끈질긴 근성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물고 늘어져 끝까지 해 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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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visualvoyage~♪ - 2010/03/29 10:51
    좋게 해석하시네요? ㅎㅎ 끈기는 좋은데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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