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금요일

운전 예의를 지켰으면..

요 며칠 전이다.  아내를 태우고 우리동네 일산 웨스턴돔 옆길로 차를 몰고 갔었다. 양방 2 개 차선인 네거리 2 차선에서 신호 대기하고 있었다. 뒤에서 경적기 울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리어뷰 미러로 뒤를 보니 어떤 차가 뒤에 서 있다. 자기는 진행해야 하니까 앞에 있는 나한테 비키라는 신호인 것 같은데 굳이 비켜 세울데도 없고 그럴 이유도 어 그냥 있었다. 마침 신호가 바뀌어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도 앞으로 진행하는데 뒤에 있던 차가 나의 왼쪽 1차선으로 돌진하더니 내앞을 가로질러 좌회전하며 나를 째려본다. 젊은 여자 운전자였다. 얼마 전에도 지적했듯이 일부 젊은 여성 운전자의 무례함과 성급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눈이 마주치자 인상을 쓰며 가로지른다. 어처구니 없어 쫓아가 혼을 내주고 싶었지만 젊잖은 내가 참자. 참고 말았다. 참 씁쓸했다.  

여러분 같으면 이럴때 어떻게 할지 ?

댓글 36개:

  1. 무례하군요~ 자신를 깍아먹는 거라는 걸 알아야 할텐데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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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지없지만 어쩌겠어요,,, 잘먹고 아니 사고없이 운전이나 잘하라고 하는 수 밖에,,

    어처구니없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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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많이 놀라셨겠어요 젊은 여성이 운전을 잘못 배웠네요.

    무척 화가 많이 나셨을것같은데 잘 참으셨구요

    우리나라는 자동차 문화는 고칠점이 상당히 많죠?

    주차할 때 기다려 주지않고 가로 잘러 간다거나, 아무때나

    경적을 울린다든지, 위협을 하는 등... 이런점만 고쳐도

    선진국 문화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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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핸들을 잡으면 사람이 조금씩 다들 변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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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요즘 남자 여자 할거없이 운전 습관이 참 가관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별로 운전을 좋아하지 않아서 면허는 있어도 운전은 하지 않는터라..

    늘 보조석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 관찰을 하는데,,, 리얼막장 버라이어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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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ksj - 2010/03/20 01:14
    그러게 말입니다. 헛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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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Design_N - 2010/03/20 00:39
    참 못 됬더군요.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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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핑구야 날자 - 2010/03/20 00:44
    그런애들을 부모가 어떻게 교육했는지 가정 교육이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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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Raycat - 2010/03/20 01:42
    정말 우리 운전문화는 변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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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kei - 2010/03/20 01:59
    정말 리얼 막장 버라이어티 딱 맞는 표현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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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잘 참으셨습니다.



    요즘은 여성 운전자들이 더 난폭하고 험하게 운전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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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앞서 가다가 사고나라고 빈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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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Happiness™ - 2010/03/20 05:11
    참을 수밖에요. 내려서 젊은 여자하고 삿대질하면서 싸우는 추태는 상상하기 싫으니까요. ㅋㅋ 그나저나 얌채운전 난폭운전은 나이먹은 여자운전자들도 밥먹듯 해요. 무슨 스턴트드라이버가 솜씨 자랑하듯.. 잘 못된 생각이지요.

    "그러다 사고 나봐야, 하아~!하고 이렇게 해서는 안되는구나~고 후회할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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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pennpenn - 2010/03/20 08:04
    아주 쎈 응징이네요. ㅋㅋㅋ >.< 저도 화가나면 가끔.. 주말 잘 보내세요. 펜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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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조금만 참으면 복이 옵니다^^잘하셧어요....그렇게 급하게 간다고 얼마나 빨리가는것도 아닐텐데 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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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yureka01 - 2010/03/20 09:31
    우리나라 젊은 여성분들 얌전 운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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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아주 번잡한 주차장에서 차를 빼내 나가는 중이었습니다. 입구에 거의 다 왔을 때 차 한대가 문을 들어 서더군요. 좌우에 주차된 차가 있어 비켜 지날 수 없는 상황. 저는 당연히 내가 나가고 들어오면 될 거라는 생각에 잠시 기다리는데 뒤로 1,2미터 조차 후진할 생각을 안하더군요. 옆을 보니 차 한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어 후진하지 않을거면 그 쪽으로 차를 넣으시라고 손짓을 했더니 자기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손짓합니다. 기가 막히더군요. 화가 나려는 순간 아내가 제 손을 잡더군요. 나오던 길을 쭉 뒤로 물러났습니다. 참 씁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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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거의 일주일만에 와본듯 합니다. ㅠㅠ 이번주 정말 정신없었네요.



    운전문화가 비교적 성숙한 이곳도 저런 사람들이 가끔 있네요. 총맞을까바 그냥 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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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빨간내복 - 2010/03/20 12:54
    아니 벌써 일주일인가요? 참 세월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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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향기™ - 2010/03/20 12:23
    엘리베이터나 지하철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비비고 들어오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참 대책이 안서요. 초등학교도 안나온 사람 같이.. 이런 일 외국에서도 더러 있는데 그러면 정말 만신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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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무개념인 사람이 많군요. 차를 대사관정문에 떡하니 세워놓고 다른데 주차하라는 경비아저씨한테 막말던지는 사람도 있더군요. 쿠퍼녀라고 인터넷에서 오늘 이슈가 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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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꿈사냥꾼 - 2010/03/20 18:12
    우리나라 여자들 왜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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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거기서 그 여자분이 쑥씨려운? 미소로 윙크를 하고 지나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ㅋㅎ

    혼내주시는 어른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식당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예의를 모르는 젊은 사람들에게 아무도 나서서 이야기 해주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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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善水 - 2010/03/21 20:26
    저는 그런 아이 있으면 자꾸 시선을 줍니다. 부모가 알아차리라는 신호로... 그래도 모르는체 할때는 한마다 합니다. 아주 젊잖게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화를 내며 말하면 효과는 없고 욕만 먹습니다. ㅋㅋ 아이구 세상 살기 어려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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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 흔하게 경험하는 일입니다.

    너무나 어처구니 없어서 오히려 제가 잘못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저 여자분과 똑같은 행동을 해서 일단 한번 경고를 주는 편입니다.

    대게는 그러고 말지만, 어쩌다가는 언쟁이 붙기도 하지요.^^;;;

    정말 성질 급한 사람들이 길 위에 쫙~~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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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spk - 2010/03/21 23:07
    저는 난폭운전 보다도 얌채운전자들 보면 경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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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자기 밖에 모르는 운전자를 만났군요?

    황당하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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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참 못됐군요... 씁슬하구요... 기분 아주 많이 안좋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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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이곳간 - 2010/03/22 18:42
    우리나라 여성운전자들 난폭/얌채 운전이 도가 지나친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남자운전자도 만찬가지이지만..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저런 엄마밑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뭘 배울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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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콩가루 - 2010/03/22 11:34
    이런 사람들 너무 많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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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저만 그런 생각을 가지는 지 몰라도...

    예전에 비해 도로상에서 뭔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쩝...

    서로 그저 웃어버릴 뭐 그런 일들인데 말이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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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자동차번호를 기억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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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PinkWink - 2010/03/24 06:41
    오늘 택시타고 들어오면서 택시 기사님하고 그런 얘기를 했답니다. 그분도 난타까워 하시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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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악의축 - 2010/03/24 13:17
    자동차번호를 알아뒀다 어떻게 하시게요? 저 좀 가르쳐 주세요. 심심한데.. 팔을 걷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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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mark - 2010/03/24 17:09
    네이트 톡에 자동차 번호와 함께 인증사진을 올립니다.



    처단은 네티즌수사대가 다 알아서 해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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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악의축 - 2010/03/24 13:17
    아하~! 그런게 있군요. 잘 못했으면 응당 맞아야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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