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1일 일요일

남의 불행, 나의 행복

미국의 디트로이트 3 사는 도요다의 사상 유례없는 리콜에 휘말린 지금이 기회다 싶어 도요다 고객 잡기에 혈안이다. 현대도 마찬가지로 도요다 고객이 자사 딜러에 도요다 차를 교체 구매하러 오면 특별 할인해 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지난 주 초에 General Motors는 최근의 도요다의 최근 리콜 문제를 자사 판촉에 활용하기 위해 특별 인센티브를 걸고 있다고 발표했다.  Ford 와 현대도 GM을 따라 가고 있으며, 크라이슬러는 숙고를 하고 있었으나 결국은 디트로이트의 크라이슬러도 마침내 판축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요다의 고객을 겨냥하는 다른 메이커들과는 달리 크라이슬러는 특히 도요다의 미니밴과 픽컵 트럭 소유 고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3월 1일까지 크라이슬러는 Toyota Sienna, Tacoma, Tundra 소유자들이 크라이슬러, Dodge 또는 Jeep 트럭과 교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0의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가 내세우는 이유는 미니밴은 크라이슬러가 시작한 세그멘트라는 것이며 2010년형 Ram Heavy Duty는 자동차 잡지 Motor Trend가 선정한 올해의 트럭이라고 말했다. 특히 Ram 1500은 가장 수상 실적이 많은 차종이라고 했다.  

 

현재 도요다를 리즈해서 사용하고 리즈 기간이 끝나 크라이슬러 차종과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1,000의 미끼를 제시하고 있다.

 

품질문제의 원인은 지나친 원가 절감이었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다. 가격경쟁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업체의 부품 납품가격을 마른 수건도 짜듯이 짯다는 게 그 이유라고도 한다. 하긴 기업의 목적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니 뭐랄 것도 없다.

 

무한 경쟁에서 경쟁사의 약점을 공격해 기회를 잡는  것이지만 나의 약점도 언젠가는 원치 않아도 노출될 수가 있다. 조심하는 수 밖에 뭐 있겠나?

댓글 22개:

  1. 예.. 저도 이 기사를 읽었지요...

    도요타의 자만이 불러온 재앙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일본내에서 생산할때는 수직적관계로 되어있는 주기업과 하청기업과의 관계가 (이건 우리나라랑 비슷하더군요) 도요타에게 도움이 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수평적 관계를 가지다 보니 관리를 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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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거울 삼아 재 점검의 기회로 삼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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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른수건을 또 더 짜다가 ..수건이 망가져 버리는 사태가 아닐까 싶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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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PinkWink - 2010/02/01 06:10
    고맙슴니다. 문제는 품질이문제가 있을때 도요다기 이를 축소 시키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가장 큰 상처가 될 것입니다, 도요다 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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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핑구야 날자 - 2010/02/01 07:54
    그래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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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yureka01 - 2010/02/01 09:21
    뭐든 정도 껏 해야한다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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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그래도 도요다...몇년후면 또 일어 서겠죠...^^

    이미...꽂꽂히 서있나?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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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다른업체들 기회라고만 생각치말고 자신들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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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번 리콜 사태에 이르게 된 과정이 미언론들에 의해 하나씩 까발려지면서.. 이미지에 정말 큰 타격을 입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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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mark님 할루~



    이제야 왕림해봅니다 ㅎㅎ



    전 미쓰비씨가 참 좋은데;;



    우리나라 현다이도 많이 덕 봤다죠?ㅋㄷ



    덧> 3193m 존경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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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티런 - 2010/02/01 10:22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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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복돌이^^ - 2010/02/01 10:19
    대중은 기억력이 짧다고 하긴 하지만 이번 리콜에 대한 은폐스캔들이 있고 또 유례없는 규모여서 도요다 브랜드 이미지에 상처는 치유하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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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gemlove - 2010/02/01 10:37
    그러게 말입니다. 상원 청문회까지 열리면 더 시끄러워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이들의 로비력이 또 강해서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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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몽고 - 2010/02/01 11:05
    왕년의 현다이의 선생이었던 시절도 있었지요. 저는 아직 미쓰비시 OB 임원과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 받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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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남의 불행 역시도 마케팅의 한 전략으로 삼는 다니. :) 재밌기도 하고.. 무조건 인센티브 챙겨주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이미지 심어주는 것이 더 든든해보일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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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행복한꼬나 - 2010/02/01 11:20
    맞아요. 값깎아부면 파는 자아는 이미지 유지에 도움이 안되지요. 하지만 미국 메이커들이 저렇게 설레발 치니 현대도 가만 앉아서 뺏길 수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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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캠리 열풍이 불었던게 어제 같은데... (한국에 들어온건 문제 없다지만)..



    도요타가 또 이런 소식을 보내주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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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김치군 - 2010/02/01 12:02
    영원한 일등은 없는 것 같아요. 우리의 경쟁사이긴 하지만 잘 해결되는 게 세계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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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도요타의 결함도 있겠지만 이걸 빌미로 미국자동차3사가 일본차죽이기를 하는건 아닌지 싶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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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업계에 영원한 강자는 없다라는 말까지 생각하는건 오버일지 모르겠지만..

    부디 우리도 꼼꼼히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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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친절한민수씨 - 2010/02/01 12:24
    그런 생각들지요? 하토야마가 워낙 미국에 미운 짓을 했거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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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raymundus - 2010/02/01 13:22
    절대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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