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2010년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울렸고, 동해의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구름 같이 모였던 것 같은데 한 달이 그냥 후닥닥 지나가 버렸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한 달이 지났다.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 새해를 맞이 하면서 뭔가를 이루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새해 1월에 제일 많이 듣는 단어가 작심삼일이라고 한다. 첫 달을 보내면서 나의 금년 소박한 각오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부지런히 체력 단련을 하고 한달에 네번은 산행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해외 명산 트레킹도 하고 오지 탐험도 해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첫달 1월에 시작은 좋았지만, 지난 22일 발 부상으로 2월 한달은 등산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쉬어야 될 형편이다. 3월 하순 부터는 산행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럴 수 있기 바란다. 아직 산행하는 체력은 그리 달리지 않기 때문에 싸이클링은 좀 더 지난 다음 내후년 쯤에 시작해도 될 것 같다.
사진에 취미를 붙여 보기로 했었다.
카메라도 사고 장비도 장만하는 것을 시작했다. 이달에는 아웃도어 운동을 할 수 없어 집안에 있을 때 사진에 대한 책을 탐독하려고 한다. 포토그래피는 내가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취미로 삼으려고 한다. 당분간 책으로 독학을 하고 나서 학교를 다니던 학원을 다니던 동아리를 찾아 배워보려고 한다.
마지막 편하게 마음 먹고 마음을 너그럽게 갖자고 했다.
하지만 아직 잘 안 되고 있다. 마인드 컨트롤이 어디 그렇게 쉽나? 쉽지않기 때문에 사람 사이에 언제나 크고작은 갈등이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닌가? 내 아음 속에 아직도 녹지않고 용서를 거부하고 있는 일이 있다. 그냥 덮지는 말고 한번 만나 내 상처가 어땠는지는 상대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용서 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웃 블로거들과 많은 소통을 해보겠다고 했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즘 많은 블로그를 무작위로 방문하고 있다. 기왕이면 여행과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블로거를 찾아 느닷없이 댓글을 달기도 한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늙다리 블로거가 방문한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말고 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동안 얼굴을 자주 못봤던 옛친구나 오랜기간 같이 근무했던 옛동료들과 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친구들이 나와 같이 있으면 편안하다는 말을 듣고싶다.
마크님 !! 와닫는 다짐중에 사진에 마음붙혀보기..아 기대 됩니다^
답글삭제새해의 계획을 다시 한번 다잡아야 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답글삭제마크 님의 포스팅으로 그 때의 다짐이 일깨워지네요^^
감사합니다.
너그럽게 마음을 먹는거 저도 실천하겟습니다. 오래 살려면,,,
답글삭제@yureka01 - 2010/02/01 17:29
답글삭제yureka님 사진 많이 가르쳐 주세요. ^^
@보시니 - 2010/02/01 17:38
답글삭제작심삼일이란 비아냥 안 들을려구요. ㅎㅎ
@핑구야 날자 - 2010/02/01 17:44
답글삭제사실 그게 저에게는 제일 힘들답니다. 그래도 나이먹어 천덕구러기 안될려면 너그럽게 살아야지요. ㅎㅎ
저도 얼마전에 사진에 취미를 가지기 시작햇는데 사진찍는거 은근 재밌습니다.ㅎㅎ
답글삭제전 mark님 나이쯤 되어서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삭제@커피믹스 - 2010/02/01 19:38
답글삭제우리 같이 사진 공부하십시다. *^0^*
@띠용 - 2010/02/01 21:01
답글삭제제 나이가 몇이나 됏다고 이러십니까? ㅜ.ㅠ
사진취미가 결코 흥미로 끝나지않고 또다른 표현의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글삭제벌써 한달이 지났군요.
답글삭제저도 1월초에는 산행이 순조로웠는데 2주나 산행을 못하고 네요.
2월에는 힘좀 내야겠네요. ㅎㅎ
@꿈사냥꾼 - 2010/02/01 22:55
답글삭제바쁘신 모양이네요. ㅎㅎ 바쁜 것은 좋은 겁니다. 2월 열심 산행 기대하겠습니다.
@무명™ - 2010/02/01 22:26
답글삭제그래요. 사진으로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그럴려면 전문 포토그라퍼가 대야 하는데... 과연 거기 까지 갈지..
그러고보니 벌써 2월이네요...흠.... 사진에 취미는 저도 좀 매진을 하고 싶습니다~~ㅎ
답글삭제어느새 2월... 세월, 이거 너무 과속하는 건 아닌가요?ㅋㅋ
답글삭제이 시점에서 중간점검에 들어가시다니... 각오가 대단하신 걸로 보아
올해의 소망은 분명히 이루어 낼 수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 중 네 번째 계획은 제가 가져야 할 계획을 말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급한 성격에다가 고집스러운 면이 있어서 말이죠.^^;;;
그리고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오지탐험, 명산 트레킹인데요, 무척 기대됩니다.^^
@쭌's - 2010/02/01 23:44
답글삭제세월 참 빠르지요?
@spk - 2010/02/02 00:04
답글삭제네가지 다 성공하고 싶네요. 그냥 소박한 바램이니까 .. 또 모르지요 지금 같이 불상사가 생기지 말란 법도 없으니..
사진은 spk님의 도움미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ㅎㅎ
한달에 네번 산행... 헉...
답글삭제과거 마른형인간들이 산을 올라갔다지만..
인간이 5분이상 걷거나 뛰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 상식은 요즘...
산은 바라보라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히 생각하는 저에겐...
한달에 네번...헉.. 대..대단하십니다...ㅜ.ㅜ
@PinkWink - 2010/02/02 01:50
답글삭제그렇게 이상하게 들리시나요? 저 외계인 아닙니다. ㅎㅎ
"편하게 마음 먹고 마음을 너그럽게 갖자"
답글삭제이것 저하고 같은 의견이여서 동감이 팍 갑니다.^^
님의 다짐이 꼭 실현되기를 빌겠습니다.
답글삭제각오가 대단하시군요.
답글삭제아마...멋지게 풀리시리라 생각됩니다.
@casablanca - 2010/02/02 04:53
답글삭제그럼 우리 같이 한번 노력해보지요.^^
@pennpenn - 2010/02/02 06:38
답글삭제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푸른솔™ - 2010/02/02 08:33
답글삭제고맙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푸른솔님을 모델로 삼을 꺼지만 세번째는 쉽지 않은 문제지만 노력해 볼겁니다.^^
>>mark님 할루~
답글삭제믓진 각오시네욤ㅋ
저두 올 해는 산행을 좀 많이 해야될텐데;;ㅋㅋ
@몽고 - 2010/02/02 09:44
답글삭제등산하면 몸과 마음이 튼튼해집니다욤~
참 세월 빠르지요?
답글삭제벌써 한 달이 훌쩍 가벼렸으니...
새해 무슨 계획을 세웠는지도 벌써 가물가물하네요. ^^;
@하늘엔별 - 2010/02/02 10:23
답글삭제ㅎㅎㅎㅎ 어떡해요?
제가 언제부터인가 등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 호기심의 폭발이 일어난 곳이 가만 생각해 보니, 바로 mark님의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등산 사진들 때문이었습니다. ^^;
답글삭제당장 많은 시도를 해 보기는 어렵겠지만, 올해부터 조금씩 가까운 산이라도 올라가 봐야할 듯 합니다. :)
@ibrik - 2010/02/02 11:35
답글삭제제가 호기심을 일으켰었나요? 등산 많이 하세요. 건강에 좋고 스트레스 확 풀립니다. 의미있는 하루 되세요. ^^
^^ 홧팅 하세요...
답글삭제사는게 뭔지 전 2월인지도 모르고 있었어요..ㅎㅎㅎ
뒤에서 힘껏 응원드리겠습니다.^^
답글삭제@복돌이^^ - 2010/02/02 12:32
답글삭제굉장히 바쁘게 사시는 모양입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이어가세요.
@raymundus - 2010/02/02 12:53
답글삭제감사합니다. 연말에 정산하면 보세요. ㅋㅋ
끝없는 열정을 불태우시는 모습이 존경심을 가집니다. 빨리 부상 완쾌되시길...
답글삭제거부감이라니요. ^^ 환영합니다...
답글삭제사진과 여행 묘한 녀석들이지요..
모두 추억거리가 될 녀석들이기도 하니...이야기꺼리는 많을꺼라 생각됩니다.
벌써 2월이네요 ㅎㅎㅎ
답글삭제아무쪼록 좋은 블로깅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2월이니 새로운 다짐을 세우고 있답니다
@바람처럼~ - 2010/02/02 19:26
답글삭제바람처럼의 스카이다이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용기 대단해요.^^
@빨간내복 - 2010/02/02 15:48
답글삭제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것은 많고 안되는 것은 더 많고 그러네요. ㅎㅎ
@악의축 - 2010/02/02 16:12
답글삭제환영해 주신다니 감사하지요. 사진과 여행 사실 저의 성분인지도 몰라요. ㅎㅎ
ㅋㅋㅋㅋㅋ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늙다리 블로거라니요~
답글삭제계획 정말 알차게 짜셨네요. 2010년에 건승하세요 ^^
@불타는쓰레빠 - 2010/02/02 21:01
답글삭제님의 기원 감사합니다. 늙다리라는 말이 이상한가요? ㅋㅋ
사진 기대해보겟습니다 ㅋ
답글삭제@친절한민수씨 - 2010/02/03 12:38
답글삭제앞으로 사진이 좀 나아지겠지요? 큰 소리 부터 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