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9일 토요일

눈덮힌 여성봉 10-1-9

아침 부터 하늘이 꾸물꾸물한 게 꼭 눈이 올 것 같다. 구름이 꽉 낀 하늘을 보며 눈 덮힌 산을 밟아보고 싶어 점심식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오봉? 아니면 사패산? 일단 차를 송추쪽으로 몰았다. 집에서 딱 30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깐 고민을 했지만 아직 목적지를 정하지 못한..

배낭을 둘러메고 카메라는 작은 것 하나는 상의 주머니에 큰 것은 아직 배낭에 넣고 걸음을 옮겼다. 결국 나는 오봉으로 가는 오봉 탐방안내소 앞을 지난다.

등산로 입구에서 아이젠을 발에 매고 있는 겨울 산꾼들.. ↑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사진 더 보기

 

오봉 탐방소 관리하는 사람은 대강 안면이 있는데...

오늘은 처음 보는 여성 안내원이 전기 난로를 켜놓고 책을 읽고 있다.

 

손 흔들며 목례를 하고.. "또 봐요 ^^"

 

주위의 시골 설경이 아름답다.

안내소 주위의 설경을 담아봤다.

 

댓글 26개:

  1. 저정도로 눈이 쌓였다면 다니기가 정말 힘드셨을텐데(저같으면 미끄러지다가 정상은 커녕 집 밖에도 못갔을정도예요;;ㅋㅋㅋ) 그래도 등산하시는 열정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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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띠용 - 2010/01/10 00:21
    바람이 불지않아 참 좋았습니다. 오늘 작은 아이젠을 갖고 갔는데 다음주 토요일에는 6발이를 가지고 가야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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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발이가 불편할 정도면...눈이 많이 얼어서 걷기가 상당히 불편하셨나 봅니다.

    눈없는 부산이라 그런지 딴나라 이야기 하는 느낌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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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푸른솔™ - 2010/01/10 08:46
    눈이 얼지는 않았는데 워낙 밀가루같이 푸석푸석 쌓여서 네발가지고는 미끄럼을 충분히 잡아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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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사진으로 설경을 감상하는 전 좋지만, 사진찍으시다가 위험하시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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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쿠트베리 - 2010/01/10 09:38
    헤헤 과분한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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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빨간내복 - 2010/01/10 11:22
    항상 조심합니다. 안전산행을 할께요. ㅎㅎ 주말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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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오..산행하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마크님 산행사진 자주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



    아주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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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yureka01 - 2010/01/10 17:01
    매주 한번씩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에 대한 평도 해주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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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눈위 온 산행길은 많이 위험하죠? 조심해서 다녀야할것 같아요. 추운데 고생 하셨네요. 그래도 다녀 오시니 기분은 좋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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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겨울 산행하면 미끄럽고 위험하지 ㅇ낳을까가 먼저 앞선다는,.,..

    언제나 청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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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토요일 눈오날 저도 도봉산에 있었는데 저는 반대편에서 오봉을 보고 있었던것 같네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당분간은 원없이 눈은 볼 수 있을것 같더군요.

    눈내리는 오봉산이 이채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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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데보라 - 2010/01/10 19:45
    눈위를 것은 등산은 쉽지 않지요. 그래도 바람이 불지않아 좋았답니다. 모레쯤 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데보라님사는 곳은 날씨는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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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핑구야 날자 - 2010/01/10 20:11
    마음 먹기 달렸지요. 춥다고 집안에만 있으면 이런 거 즐기지 못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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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꿈사냥꾼 - 2010/01/10 20:31
    그래요, 작년에는 서울 주위에는 눈이 오지않아 눈 밟기 힘들었는데 금년에는 참 좋습니다. 산에는 눈이 전혀 녹지않아 앞으로 몇번은 더 즐길 것 같아요. 다음 토요일에 도봉에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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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춥다고 집에 종일 뒹굴거린 제가 참 부끄럽습니다.

    어떻게된게 늘 mark님 블로그에와서는 열정을 배우고 갑니다.

    이제 실천은 제 할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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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이번주에 또 눈이 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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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레이 - 2010/01/10 22:19
    배울게 있다니 송구할 따름입니다. 해로운 한 주 시작해야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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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Raycat - 2010/01/10 23:41
    이번 주말을 위해 은근히 기다려지는데요? 욕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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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눈길을 보기만 해도 조마조마해지는데요.

    그것도 산길이다 보니 위험해 보이기도 하구요.

    눈이 잦다보니, 산행하시기에도 눈은 즐겁지만 몸은 더 고달프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산 사진은 보기에도 아주 시원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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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spk - 2010/01/11 00:15
    눈덮힌 산은 눈은 확실히 즐겁지만 다리는 피곤하지요^^ 제사진 칭찬하시는 겁니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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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우와... 눈길은 위험하지만... 그래도 눈덮힌 산을 올라보고싶어집니다... 몸도 마음도 시원해질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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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adios - 2010/01/11 04:51
    그렇습니다. 마음이 햐야집니다. 한번 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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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와우~~ mark님이야 전문 산악인이시지만 그래두 눈길~ 조심해주세용~ ^^;

    저두 눈덮인 산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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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nixxa - 2010/01/12 18:02
    전 전문산악인 아닙니다.ㅋㅋ 남들이 들으면 웃어요. 그냥 늙다리 산꾼이라고나 할까요? 감사합니다. 조심 산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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