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설악산 마등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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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별렀던 장거리 국내 산행을 드디어 설악산으로 월요산행이 된 셈이다. 5월 18일 월요일 동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는 12시에 출발, 오후 2시30분에 용대리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 돌풍이 불어 가로수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다.
백담사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일찍 오세암을 거쳐 마등령 넘어 비선대로 갈 계획이었지만 오후 시간이 너무 남아 그냥 오세암까지 올라가기로했지만,
On May 18, we headed for Seourak muntains with a plan to stay the night at Maedamsa and go over the Madeung Hill next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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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경내에 들어서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한동안 머물었던 조그만 방이 석탑을 마주하고 있다.
그가 있는 동안 여기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영시암을 거쳐 올라가다 보면 봉정암과 오세암을 가르는 삼거리에서 우리는 오세암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But we arrived at the temple so early in the afternoon that we had to change our plan to go as far as up to
Ose-am.
 

이 상일 사장이 가지고 온 삶은 계란으로 요기하는데, 다람쥐가 다가온다. 산꾼들이 먹이를 줘버릇해서 길들여진 듯. 얘들한테 이런 것 주면 안 되는데....
On the way to Ose-am, we took a break to munch.
Squirrels are gathering near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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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넘자 연등이 걸려 있다. 오세암이 가까운 모양이다. 분명히 오세암에서 걸어 놓고 아직 거두어 가지 못 한 듯.  저 아래서 여승이 올라온다. 가까이서 보니 젊고 미인이다. 백담사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는데 몰라서 물은 걸까?
Two female monks strode busily by me going to Baedam Temple where we just left two hou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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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암에 다가아왔지만 잠자리를 내줄 수 없다고 한다. 곧 어두워지는데 어디서 자느냐고 했더니 수렴동 대피소에 가란다. 한 시간 넘는 길을 ㅜ.ㅜ  대신 우린 저녁 밥만 얻어먹고 오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 했다. 한 시간 넘게... 아까 올라올 때 지난 삼거리 이정표에서 20분 거리라는데 왜 그렇게 멀게 느껴졌는지, 그 이튼날 아침에 다시 나올 때는 금방 이더만..
When we arrived at the Ose-am, we were told by a temple staff that there is no room for us for the night. So we had to move our tiered legs again to get to a shelter which is located far below down in the valley in one and a half hours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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