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Juhn's Blog는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문제의 심각성을 대중에 알림으로써 일상 생활에서 필수교통수단을 어떻게 선택하고 현명하게 사용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함을 목적으로 한다.
2009년 5월 30일 토요일
여론조사 전기차 가격 150만엔 적당
꼭 명중시키기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차 가격이 150만 엔($15,600)이면 보통 일본사람들은 전기차를 사기 위해 지갑을 열 수 있다고 조사됐다.
로이터가 88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40%의 응답자는 150만 엔에서 200만 엔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5%는 최고 가격이 150만 엔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 보다 높은 200만 엔에서 250만 엔도 괜찮다고 응답한 사람도 19%나 됐다. 10%는 말도 안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초에 실시된 것.
Register Hardware 에 따르면 현재 $30,000에 판매되고 있는 일본에서 보다 영국에서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될 거라고 하는데, 미국 달러로 환산하여 $30,323 - $37,905가 될 거라고 한다. 이들 가격은 배터리팩이 포함된 가격이다.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인터넷에 이런 글이...
이것을 바라고 당신이 자살했습니까 ?/심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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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셨나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충격입니다. 애석하고 비통합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했나요. 이 세상 에 무엇이 그렇게 두려웠나요. 그렇게 당당하던 분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요. 눈을 감으면 문제가 해결된 다고 판단했습니까? 왜 살아서 훌훌 털지 못했나요.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우리 국민에게 무엇을 남 기려고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나요. 법을 잘 아는 분이 법이 두려웠습니까? 사법처리가 무서웠습니까? 왜 당당하게 끝까지 진실을 밝히지 않았습 니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혐의는 악착스레 진실을 밝혀 정의를 구현(具顯)해야 하지 않았습니 까? 진실 규명을 위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는 당신이 항상 강조해오던 원칙 아닙니까? 검찰의 수사에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검찰의 발표가 모두 허위였나요. 그러면 그럴수록 당당히 맞서야 했지 않습니까? 억울했을 것입니다. 검찰의 수사는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公表)가 억울했을 것입 니다. 검찰에 소환된 지 20일이 넘었지요. 참 참기 힘든 기간이었을 것입니다. 재판이 끝나 유죄 판결을 받기까 지는 무죄로 추정해야 한다는 법의 정신을 어기고 마녀 사냥을 조장한 검찰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혐의가 드러 날 때마다 언론에 흘려 망신을 주는 검찰의 작태(作態)에 모멸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 수모를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검찰이 그럴수록 왜 당당히 ‘내 손목에 수갑을 채워라, 구속하라, 박연차와 대질하게 하라.’고 적극적으로 나서 질 않았습니까? 그래도 미진(未盡)하면 법정 투쟁도 불사(不辭)했어야 합니다. 차라리 검찰이 구속했더라면 삶 의 의지, 투쟁 의지가 생기지 않았겠습니까? 검찰의 비열한 망신 주기 작태를 타파하기 위해서도,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서민들이 검찰의 그런 짓거리의 희생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변호사이고 대통령을 지낸 당신이 나서서 치유했어야 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의 일생을 관통(貫通)한 그 투지, 그 강인한 정신이 왜 이번에는 작동 하지 않았습니까? 어려움이 있을 때 자주 찾아 갔던 그 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왜 투쟁의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자살을 택했습니까? 유서(遺書)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는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셨지요. 자살로 신세를 갚을 수 있습니 까? 자살로 앞으로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습니까? 자살로 짐을 덜어 줄 수 있습니까? 더 많은 고통을 주시고 가 셨습니다. 살아서 신세를 갚아야 했고, 살아서 고통을 덜어주셨어야 했습니다. 무책임했습니다. 지지자에게도, 반대편에게도, 부인과 자녀들에게도 고통과 짐을 지우고 가셨습니다. 혼자만 가 벼워지려고 했습니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산에 오를 수 있는 정도의 건강을 가졌으면서 건강이 안 좋다고 하면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어째야 합니까? 책을 읽을 수 없고 글을 쓸 수 없는 정도의 고통으로 자살을 한다면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청각장애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고통의 상대성(相對性)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너무합니다. 당신의 일생이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인생이었기에, 잔디 뿌리 같은 끈질긴 인생이었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운명이다.”이라고 유서 에 남겼지요.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당신을 극렬하게 욕하고 나무랐던 저도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 니다.. 반대편에 섰던 저도 미안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기에 자연스럽게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허무(虛無)와 무상(無常)이 인생의 본질이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살아야 하는 것이 자연 의 법칙 아닌가요. 자살이 운명인가요. 아닙니다. 더 슬프게 만듭니다. 더 미안하게 만듭니다. 인생을 더 허무하 게 만들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모방하지 않을까요. 저는 당신을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당신의 이념과, 정책과, 언동을 비난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공인 (公人)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다수를 대변했고 대변하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자살 을 선택하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됩니까? 당신의 죽음이 몇 시간도 지나기 전에 당신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 용하려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죽음을 현 정부를, 검찰을 비난하는 발판으로 삼으려 합니다. ‘누 가, 무엇이, 왜 전직 대통령을 극단의 선택으로 내몰았는지 역사와 국민이 알 것이다.’라고 하면서 정치적 기반 을 확대하려고 선동하고 있습니다. 집권세력이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정치 보복을 하였기 때문에 당신이 죽었다고 몰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라고 당신이 자살했습니까? 당신이 사랑했던 대한민국이 당신의 죽음으로 명예를 회복했습니까? 전직 대통령이 자살한 나라를 존경할 것 같습니까? 세계 언론이 당신의 죽음을 머리기사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국가 망신입니다. 사정을 잘 모르는 외 국인들은 당신이 큰 잘못을 저질러 양심의 가책으로 자살을 택했다고 단정할 것입니다. 당신을 의인(義人)으로 평가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정치보복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옹호할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부패 스캔들 때문에 검찰 수사의 압박을 받아 자살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신을 위하는 길도 나라 를 위하는 길도 아닙니다. 길이 있었습니다. 전직 대통령답게, 아버지답게, 지아비답게, 사나이답게, 인간답게 살 길이 있었습니다. 당신 이 즐겨 썼던 ‘한 번 더 어려운 길을 걷기로 결심’했더라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진실을 밝 히고 죄가 있으면 죄가 있는 대로 감옥 생활을 하고, 죄가 없으면 없는 대로 떳떳이 대접을 받아야 했습니다. 죄 없는 인간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참회의 단계를 거치면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죄가 없으면 정치보복의 옥죄임을 깨부수어야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 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빌고 또 빕니다. |
2020년 미국 자동차 20%가 하이브리드
전 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2020년까지 23배로 증가해서 1,128만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되는 다섯 대 중 한 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JP Morgan이 전망했다. 연비가 양호한 개솔린 엔진-전기자동차의 수요는 강화되는 미국과 유럽 정부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규제 때문에 영향을 받아 증가할 것이라고 JP Morgan 애널리스트가 88쪽 짜리 연간 하이브리드자동차 보고서에 발표되었다. |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Once upon a time 23 <그리스의 변화>
그리스를 다시 방문한 것은 첫 방문 이후 15년 만이었다. 나는 임원으로 승진, 미국 현지 법인 수석 부사장으로 4 년 동안 주재 근무하고 본사로 귀임해 해외영업본부 상용차 수출을 맡았다. 상용차 수출 방안을 찾고자 해외시장 조사차 몇나라를 출장 방문했는데 그리스도 그중 하나였다. 15년 만에 다시 본 아테네는 많이 변해 있었다. 놀랐다. 이때만 해도 그리스가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전이었다.
15년 전에 내가 방문했던 대리점은 실적 부진으로 이미 퇴출되었고, 새로 지정된 대리점은 시설면에서 손색이 없어보였다. 그전에는 초라하기만 한 우리 대리점 쇼룸을 보며, 으리으리하게 차려 놓은 경쟁사를 부러워했었다. 이제 우리 현대 쇼룸도 규모나 전시장이 많이 개선되었다. 사업 규모도 15년 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신장해 있었다. 새로 지정된 대리점은 한 번도 만나보지 않았다.
지난 4 년 동안 나는 미국에 주재원으로 나가 있었고 그리스 대리점은 미국에 올 일이 없으니 만날 기회가 없었다. 사장은 우리 일행한테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버린다. 본사에서 출장 온 임원한테 대하는 프로토컬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 회의에도 본사에서 출장나온 중역의 카운터 파트로 참석하는 게 예의다. 정식 업무회의를 시작하는데 참석하지 않는다. 우리한테 대리점 현황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려고 한다. 브리핑 준비하는 마케팅담당 부사장한테 "사장 어디 계신가요? 왜 회의에 안 들어 오시지요? " 라고 물어보았다. "다른 일이 있어 지금 사장실에 계시는데 참석하기가 좀...." 라고 대답하자 나는 바로 "들어오시라고 하세요."라고 잘라 말했다. 분위기는 어색했지만, 그는 바로 나가 사장을 모시고 들어왔다.
회의는 이어졌다. 나는 우리의 출장목적을 설명하고 상용차 수출 가능성 조사를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물론 본사에서 떠나기 전에 이런 것은 사정 연락이 다 되었지만, 직접 설명을 해주었다. 당시 본사 해외영업본부에는 유럽 당당 임원이 있었고 대리점은 통상 이 담당 임원의 팀 멤버와 업무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갑자기 다른 임원이 방문한 것에 대리점 사장은 좀 당황했거나 불편했던 것 같다. 이상하게 반응을 보였다. 어떤 불길한 예감이었을까?
to be revised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Honda's New Hybrid
두 번째 새로 나오는 Sporty Hybrid는 조만간 단종되는 S2000 Roadster의 후속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일본의 자동차 잡지 Best Car의 기사를 믿는다면 FF-S2000이라고 지칭한 차는 혼다의 3.5리터 V6엔진을 적용할 것이고. 이 차는 혼다의 전륜(全輪)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다.
FF-S2000은 Formular 1에서 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KERS (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을 사용할 것이다. KERS가 혼다의 IMA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같이 사용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하다.
우리나라 자동차회사. 미국에 수출하려면 2016년까지 강화되는 CAFE 16km/L는 필수 조건인데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CAFE는 Corporate Average Fuel Effciency로 메이커가 판매한 총 판매된 자동차의 평균 연비이다. 어느 한 차종으로 만으로는 맞출 수 없는 기준이다. 연비가 높은 개솔린 엔진만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경쟁사들과 같은 하이브리드 차종과 전기차 개발과 양산이 시급한 이유다.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대학 동창 모임
특히 요즘 들어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낀다. 겁나게 빨리 지나가버린다. 작년 말 송년 모임, 올 초 신년 모임을 갖고 그 중간에 한 번 더.. 벌써 이게 몇 번째인가? 만나는 친구들의 주름은 깊어가고 머리 숱은 적어진다.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얼굴을 알아볼 만큼 확대된다.
미디어에 나온 CEO 홈피 스토리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100111§ion=sc3
그런데... 난, 재벌이 아닌데
http://www.asiae.co.kr/uhtml/read.jsp?idxno=2009052509053809305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VW Eco-friendly Car
영국 Auto Express 보도에 따르면, VW은 오는 9월에 Frankfrut 모터쇼에 친환경 차를 데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차는 Chevy의 Volt을 기본으로 된 Opel에서
Ampera로 유럽에서 소개될 차와 경쟁하게 될 것 같다.
이 전에 Golf TwinDrive와 BlueSport Roadster 디젤과는 다른 아직은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새로운 차라는 것이다.
그 밖에 상세 스펙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새로운 EV는 VW의 New Small Family 소형 Up!을 보강한 것 아닌가 하는 소문도 돈다. 하지만 이것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무튼 후랑크후르트 모터쇼에 소개된 이 차는 도시바에서 개발 생산하는 리티움-이론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일 것 같다는 얘기다.
설악산 마등령 (3)
On the way to Madeongryeong hill, we could enjoy the magnificent view of the Seorak mountain and its ridges.
펼쳐두기..
During our hiking in the mountain, we from time to time crossed our path with some other hikers. Most of them were heading for the Gongryong ridge. There was a senior person(74) who said he by himsel is going to take a course of Gongryong ridge. That was amazing for a 74 year old man.
Good luck to him!
마등령에서 두 산사나이가 폼을 잡았다. 당분간 이상일 사장하고는 월요정기산행이 어려울 것 같다.
Stan Lee and me on top of Madeungryeong hill. He will not be joing our Monday hiking for the time being due to his new advisory job at KDB.
From the hill, the trail breaks into three to lead Biseondae, Ose-am and Gongryong ridge repectively. Our trekking course was from Ose-am going to Biseondae over this hill.
고개 정상을 넘어 비선대로 내려가면서 금강굴 입구를 앞두고 오른쪽은 위 사진 같은 기암, 왼쪽으로는 50-60m 높이의 바위절벽이 있다. 정면으로는 천불동 계곡 넘어 화채봉과 권금성이 보인다.
When over the last hill just before Biseondae, you will not miss this oddly-shaped rocks and 180 feet high vertical cliff.
마른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가는 것은 좋은데 자기 물건은 꼭 챙겨야 가야지.
난 그냥가지 않고 뭐 한가지 잃어버리고 간다. 검은색 K2 등산모자. 아직 쓸만한데. ㅉㅉ
The sign says we still have I still have 0.7 kilometers to go, though I felt we have already trekked long enough distance to get to Biseondae.
비선대에서 내려와 설악동으로 가는 이 평탄한 길이 왜 이렇게 고마운가. 그래도 비선대에서 3km의 거리이니 짧은 거리도 아니다. 어제 오늘 걸은 거리는 대략 20km. 걸은 시간은 약 아홉시간 정도되는 것 같다.
At the end of seven hours of trekking along the rough trail, we arrived at the Shinheung Temple, one of the most famous Buddist temples in Korea.
설악산 마등령 (2)
한 시간 반이 걸렸나? 우린 수렴동계곡 대피소에 도착했다. 아직 해는 완전히 지지 않아 환하다. 작년 11월에 지었다는 대피소는 작지만 깨끗해 보였다.
After one and a half hours of descent from Ose-am, we got to Suryeom-dong shelter for the night. The shelter was clean and tidy and the manager said it was opened in November last year.
The shelter was ecofriendly. It has solar powered generating system on the roof for energy.
비닐하우스는 등산객들의 취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들어가면 다람쥐도 따라 들어온다.
The temporary plastic tent is used as hikers cafetria. There were a few cute squirrels hanging around supposedly looking for food.
식사 후 대피소 소장한테 부탁하여 수렴동 산장 기념사진 한 장.
이번 산행 중에 둘이 찍은 몇 장 안 되는 사진 중 하나다. 산장에서 아침 식사는 이곳에서 햇반을 사 먹었다.
위에 보이는 비닐하우스에서.
Stan Lee and me before start trekking in the morning in front of the shelter on the second day.
위와 같은 흙길도 있고 아래 같은 호박돌을 깔아 놓은 돌계단 길도 있다. 걷기에는 흙길이 훨 수월하고 무릎에 충격도 적다. 아침 일찍 수렴동 계곡을 따라 봉정암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우리쪽으로 오고있다.
오세암에 거의 다와 마지막 고개에 잠시 숨을 고르는데 귀여운 다람쥐가 먹을 것을 달라고 구두 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주위에서 맴 도는데 미안하지만, 먹을 것을 주지 않고 일어섰다.
Squirrels show their curiosity and coming to me with no fear. They are quite friendly and cute.
Though the squirrels are approaching me pfobably for food I had better not give them anything to eat. as far as they can earn what they need.
설악산 마등령 (1)
작년부터 별렀던 장거리 국내 산행을 드디어 설악산으로 월요산행이 된 셈이다. 5월 18일 월요일 동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는 12시에 출발, 오후 2시30분에 용대리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 돌풍이 불어 가로수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다.
백담사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일찍 오세암을 거쳐 마등령 넘어 비선대로 갈 계획이었지만 오후 시간이 너무 남아 그냥 오세암까지 올라가기로했지만,
On May 18, we headed for Seourak muntains with a plan to stay the night at Maedamsa and go over the Madeung Hill next morning.
백담사 경내에 들어서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한동안 머물었던 조그만 방이 석탑을 마주하고 있다.
그가 있는 동안 여기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영시암을 거쳐 올라가다 보면 봉정암과 오세암을 가르는 삼거리에서 우리는 오세암으로 가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But we arrived at the temple so early in the afternoon that we had to change our plan to go as far as up to Ose-am.
이 상일 사장이 가지고 온 삶은 계란으로 요기하는데, 다람쥐가 다가온다. 산꾼들이 먹이를 줘버릇해서 길들여진 듯. 얘들한테 이런 것 주면 안 되는데....
On the way to Ose-am, we took a break to munch. Squirrels are gathering nearby.
Two female monks strode busily by me going to Baedam Temple where we just left two hous ago.
오세암에 다가아왔지만 잠자리를 내줄 수 없다고 한다. 곧 어두워지는데 어디서 자느냐고 했더니 수렴동 대피소에 가란다. 한 시간 넘는 길을 ㅜ.ㅜ 대신 우린 저녁 밥만 얻어먹고 오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 했다. 한 시간 넘게... 아까 올라올 때 지난 삼거리 이정표에서 20분 거리라는데 왜 그렇게 멀게 느껴졌는지, 그 이튼날 아침에 다시 나올 때는 금방 이더만..
When we arrived at the Ose-am, we were told by a temple staff that there is no room for us for the night. So we had to move our tiered legs again to get to a shelter which is located far below down in the valley in one and a half hours distance.
Once upon a time 22 <그리스 출국 전날 밤>
그리스 출국 전날 밤
아테네에서 삼일째 머물고 내일 오후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나를 공항에 마중 나왔고 사장과의 회의에서 통역을 맡았던 필립은 저녁에 내일 떠나기 때문에 아테네의 밤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호기심도 있고 사실 이곳에 와 호텔과 대리점 그리고 완성차 하역 부두 사이를 오갔기때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관광하고 싶은 생각도 마음에 있었다. 다만, 체면상 그런 마음을 대리점 직원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그날 초저녁 아테네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아크로폴리스 언덕의 파르테논 신전을 올라가 보았다. 기원전 석조 건물의 잔재, 아직도 우람한 기둥이 서 있는 신전은 당시 어떻게 저런 대형 건물을 건축할 수 있었는지 궁금중만 잔뜩 안고 주마간산으로 드르륵 훑어보고 내려왔다. 필립은 시내 재래시장 같은 곳에 있는 어느 식당에 나를 안내했다. 식당 안에 가득한 손님들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한쪽에서는 접시를 깨트리는 놀이도 한다. 손님들이 돈을 주고 산 접시를 벽에 힘껏 던진다. 스트레스 푸는 데는 좋은 것 같았다. 음식마다 올리브 오일이 안 들어간 게 없을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이 친구는 다른 곳으로 나를 안내했다.
좀 늦은 밤이었다. 그 친구를 따라 차에 타고 한참 가더니 어떤 하얀 벽의 건물 안으로 나를 안내했다. 안에는 넓은 홀이 있고 조명은 어두워 옆 사람 얼굴이 잘 안 보일 정도였다. 두세 명의 남자들은 홀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나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하라는 대로 의자에 몸을 던져 깊게 앉았다. 물론 필립도 내 옆 의자에 같이 앉았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사람들이 앉아있는 정면의 방 문이 열리더니 하얀 비키니를 입은 여자가 커다란 젖가슴과 엉덩이를 흔들며 남자들 앞을 지나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필립이 나한테 마음에 들면 따라 들어가라고 했다. 창녀 집에 나를 끌고 온 것이다. 객고를 풀라고 배려한 것 같은데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나보다 먼저 출장 왔던 사람들한테 이렇게 접대했는지는 모르지만 난 몹시 기분이 상했다. 나는 바로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그 친구의 설명은 그 집에 여자가 몇이 있는데 방마다 침대가 있고, 일이 끝나면 간단히 씻고 계속 다음 손님을 맞는다고 했다. 이런 접대는 있을 수 없다. 대리점 사장이 이렇게 접대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기하고 있는 남자들 앞을 지나가면서 자기 몸을 보여줘 마음에 들면 따라오라는 손가락을 당기며 제스쳐를 한다. 에지간 해서는 그런 여자와 살을 대겠다는 생각은 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찾아가는 남자들이 있으니 식성도 가지가지다.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다. 본이이 좋아서 하는 건지 아니면 성노예인지 모르겠다.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Once upon a time 21 <그리스>
그리스
신화의 나라 유적이 가득한 그리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도착했다.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답게 그리스 항공사 올림픽 에어라인스 를 타고 왔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대리점 직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올림픽 에어라인스는 선박 왕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오나시스가 소유한 회사다. 그는 한국에서는 선박 왕으로 보다는 재클린 케네디의 두 번째 남편으로 더 많이 알려졌던 인물이다. 그리스는 현대자동차가 수출 초기에 개척한 시장 중에 유럽에 가장 가까운 나라였다. 당시 유럽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우리 포니가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과 배출가스 규정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아프리카 출장 중인 나를 그리스로 급히 가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 이곳에서도 불만이 많아 현장에서 사실을 조사 확인해 보라는 밋션을 받은 것이다. 당시 그리스 대리점 사장의 이름은 카피치나스(이미 작고), 혼자 사는 홀아비 노인이었다. 한쪽 다리는 의족으로 걸음을 걸을 때는 불편해 보였다. 할아버지 같은 인자한 얼굴이었지만 회의할 때는 책상을 손으로 두드리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래도 먼 길에서 온 손님이라고 저녁식사를 초대해 이것저것 먹어보라며 손수 내 접시에 음식을 얹어주기도 했다. 그는 그 후에도 나한테는 각별한 호의를 보여주었다.
대리점에 도착하자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다음 회의를 시작할 참이었다. 회의장에 자리 잡은 나는 긴장되었다. 회의시작 하기 전에 다과를 내놓고 직원들과 잠시 담소를 하였다. 이 나라 전통주인 우조도 내놓고 마셔보라고 한다. 우리 소주같이 맑은 술인데 물을 타면 뿌옇게 변한다. 맛은 별로였다. 아무리 먼 길에서 온 손님이지만 비지니스 회의를 하는데 술을 마셔보라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는 지중해성 기후로 날씨는 일 년 내 쾌청하고 여름 같다. 쨍쨍한 한낮에는 일하기 어려울 정도여서 씨에스터라고하는 낮잠 자는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는 개인 상점, 관공서, 회사 모두가 문을 걸어 잠그고 직원들은 퇴근하여 집에서 낮잠을 즐긴 다음 오후 세 시쯤 다시 문을 연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하는가 했더니 서류를 주섬주섬 챙기고 일어난다. 나는 당황했지만, 낮잠 자러 퇴근한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누가 뭐래도 이 나라 풍습대로 하니 고용주 입장에서는 답답할지 모르지만, 사장도 마찬가지였다. 퇴근한다. 종업원들하고 똑같이 퇴근한다.
revised/modified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어떤 물류센터 방문
Four retired executives of HMC visited a storage & delivery center of import goods, mainly apparel, which is located near by Pyeongtaek port and owned by Mr. Jong Nam Kim who was PDI manager at Ulsan port of Hyundai Motor until he left the company in 1994. Actually he had this brand new depot built a year and half ago. The Pyeongtaek port is the second largest port on the west coast of the peninsular and 90% of Kia's shipment is taking place at this port.
This storage & delivery center has 100,000 square meters of covered space and was full with import goods which will be delivered to retail sales network located every town and city nationwide.
오래 만의 방문에 기념으로 사진 한 장을..
왼쪽부터 남 광호, 전 명헌, 김 종남, 백 효휘,
오 정택. 모두 현대차 수출 초기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젊음 시절을 같이 보낸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역군들.
In the photo, from left K.H. Ham, me, Jong Nam Kim (the owner of the center), H.W. Baik, and J.T. Oh. All of these gentlemen used to work for HMC from the initial stage of Hyundai's export of Pony in late 1970's until some years ago.
5월은 꽃게 철이라고 한다. 두 달 후 산란을 위해 살이 꽉 찬다는데. 간장게장은 밥 도둑이라는 말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다들 먹성 좋습니다, 그려. 그리고 김 종남 사장, 오늘 점심식사 아주 많이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접시에 가득했던 간장게장은 순식간에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했다.
May is the best season to enjoy blue crab. They say that the blue crab pickled in soy sauce is a king of appetizer and most loved not only by epicures but also all Koreans. The guys are enjoying the crab like hungry octopus.
어떤 모임
두 젊은 엘리트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장래를 밝혀줄 만한 인재들이다. 이들 에레트와 즐거운 식사와 대화를 하는 동안 잠시 나도 같이 젊어진 것 같은 착각을 한다.